추천 및 감상평/영화

[미국영화]인턴/NO스포

왕개구리 2020. 6. 11. 00:12

잔잔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 하나 들고 왔습니다. 로버트 드 니로, 앤 해서웨이 주연의 인턴입니다.

 

영화 속 앤 해서웨이는 인터넷 쇼핑몰 CEO입니다. 한창 잘 나가는 중입니다. 창업한 지 1년 만에 직원이 220명으로 나오는데 이게 가능한가요?ㅋㅋ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미국이니까 봐줍시다. 아무튼 아주 바쁜 커리어우먼으로 나옵니다. 로버트 드 니로는 은퇴를 하고 아내가 죽자 삶의 원동력이 필요해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합니다. 앤 해서웨이의 회사에서는 시니어 인턴이라는 제도를 하기로 하고 로버트 드 니로는 취직을 합니다.

회사 안에서 일을 하면서 앤 해서웨이에게 로버트 드 니로가 도움을 주고 둘의 유대관계가 생기는 뭐 그런 영화입니다.

 

영화 속 앤 해서웨이는 가정이 있으나 돌보지를 못하고 갈등도 생기는 모습이 뭔가 우리나라의 워킹맘 같은 느낌입니다.

뭐 물론 입장은 다르죠. 앤 해서웨이는 CEO니까요. 그래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 장면들이 나옵니다.

 

로버트 드 니로 이 할배는 진짜 늙어도 곱게 늙었다는 생각이 드네요. 멋진 배우입니다.

극 중에서 드 니로의 집이 나오고 옷장이 나오는데 진짜 옷장이 너무 멋있고 가지고 싶습니다. 늙어서도 슈트를 입고 다닌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멋있게 나옵니다.

 

극 중에서 나오는 옷장 사진이에요. 넥타이 진열장은 막 돌아감. 개간지. 혼자 사는 할아버지로 나오는데 왜 이렇게 멋있는지 모르겠어요. 우리나라에도 저렇게 늙으시는 분들이 계시려나. 다들 등산복만 입으셔서..

제가 나이들어서 저렇게 늙고 싶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하네요.

 

인턴을 10번 정도 시청 했는데 다 보고 나면 그냥 훈훈합니다. 일상에 지칠 때에 이런 영화를 보는 게 힐링이 되네요.

 

 

 

 


 

 

 

 

개인적인 평가

 

별점 : ★(5)

 

이런 영화 별점 5점 안주면 욕 처먹음. 안 본 사람은 진심 봐야 되는 영화. 안 본 사람은 혼나야 되는 영화. 내 노후의 삶을 그려보게 되는 영화. 내 노후가 저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만드는 영화.

앤 해서웨이는 너무 예쁨. 출연작 거의 다봤는데 그중에서 괜찮은 영화들 전부 리뷰 쓸 거임.